호주 마트 기념품 10가지: 시드니 14년 차가 직접 고른 쇼핑 리스트

 호주 여행이나 방문 후 한국에 돌아갈 때 “뭘 사가지?” 하고 막막해진 적 있으신가요? 면세점이나 기념품샵에 가면 비싸고, 공항에서 급하게 사면 후회가 남기도 하죠.

사실 시드니 현지 마트인 울월스(Woolworths)와 콜스(Coles)에 가면 가격도 저렴하고 퀄리티도 좋은 선물템이 가득해요. 저도 14년 동안 한국에 들어갈 때마다 마트 쇼핑을 빠뜨린 적이 없어요.

오늘은 직접 먹고 써보고 선물로 가져갔을 때 반응이 좋았던 것들만 골라서 10가지를 정리해 드릴게요. 특산품샵보다 훨씬 저렴하면서 “이거 어디서 났어?” 소리 듣는 아이템들이에요.

호주 마트 기념품-아노츠 쿠키, 바이런베이 쿠키, 올리나스 크래커, 벨비타 비스킷, 메이버스 땅콩버터

1. Arnott’s 쿠키 — 팀탐보다 이게 더 인기예요

Arnott’s는 팀탐을 만든 호주 국민 과자 브랜드예요. 그런데 정작 선물로 가져갔을 때 반응이 더 좋았던 건 팀탐이 아니라 같은 브랜드의 다른 쿠키들이었어요.

버터 향이 진하고 식감이 부드러워서 티타임용으로 딱이에요. 어르신들께 드리면 특히 좋아하세요.

팀탐도 기본 맛보다는 솔티드 캐러멜 맛이 훨씬 맛있어요. 달긴 한데, 한 번 맛보면 멈추기 어려운 그런 달달함이에요. 최근 새로 나온 스트로베리 크림 맛은 화이트 초콜릿을 입힌 버전인데 이건 콜스에서만 판매해요. 콜스 갈 일 있으면 꼭 챙기세요.

구매처: 울월스, 콜스 과자 코너 / 가격: $3~6

2. Byron Bay 쿠키 — 고급 선물로는 이게 최고

몇 년째 꾸준히 제 선물 리스트에 올라 있는 스테디셀러예요. 세일 없이 사면 양 대비 가격이 좀 부담스러운 게 단점이지만 그만큼 맛이 고급스러워요.

종류가 많은데 그중 화이트 초코 마카다미아 맛을 가장 추천해요. 최근에 새로 나온 마카다미아 쇼트브레드애플파이 맛도 맛있어요.

예쁜 패키지 덕분에 상자째로 선물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어요. 차 좋아하는 분들께 T2 티(아래에 소개)와 함께 세트로 드리면 센스 있다는 소리 들어요.

구매처: 울월스, 콜스, Harris Farm / 가격: $7~12

3. 껍질째 마카다미아 — 어르신 선물 1순위

마카다미아 하면 초콜릿 코팅된 것만 생각하기 쉬운데, 껍질째 들어 있는 마카다미아가 따로 있어요. 전용 도구로 직접 까먹는 재미가 쏠쏠하고, 호두나 땅콩에 비해 고소함이 훨씬 진해요.

건강을 챙기시는 어르신들께 선물했을 때 반응이 특히 좋았어요. “이게 뭐야?” 하고 신기해하시다가 한 번 먹어보면 계속 까먹으세요.

껍질 없는 제품은 울월스·콜스에서 바로 살 수 있고, 껍질째 있는 제품은 패디스 마켓이나 한인 마트에서 구할 수 있어요. 공항에서 사면 많이 비싸요!

구매처: 패디스 마켓, 한인 마트 / 가격: $10~18 (크기에 따라 다름)

4. Olina’s 크래커 — 예상치 못한 폭발 반응

사실 이건 제가 큰 기대 없이 처음 선물했다가 반응이 너무 좋아서 그 이후로 꼭 챙기는 아이템이 됐어요.

말린 과일과 견과류가 콕콕 박혀 있는 크래커인데, 치즈와 곁들이면 정말 잘 어울려요. 와인을 즐기는 분들께 호주 와인 한 병이랑 함께 선물하면 “센스 있다” 소리 백 퍼센트 들어요.

패키지가 고급스러워 보여서 가격 대비 선물 효과가 뛰어나요.

구매처: 울월스, 콜스 크래커 코너 / 가격: $5~8

5. Belvita 비스킷 — 크라운 산도의 상위 호환

아침 대용으로 유명한 비스킷인데 선물로도 인기가 많아요. 초코 맛도 맛있지만 스트로베리 샌드위치 맛이 압도적이에요. 크라운 산도를 좋아한다면 반드시 이걸 먹어봐야 해요. 크림이 들어 있어서 우유 없이도 목이 안 막히고, 아이들도 잘 먹어요.

무거운 기념품을 피하고 싶을 때 가볍게 여러 개 담기에 딱 좋아요.

구매처: 울월스, 콜스 / 가격: $4~6

6. Mayver’s 땅콩버터 파우치 — 건강 선물의 정석

볶은 땅콩과 씨솔트만 들어간 천연 땅콩버터예요. 첨가물이 없어서 건강을 챙기는 분들께 드리면 특히 반응이 좋아요.

사과나 바나나에 찍어 먹거나 토스트에 발라 먹으면 맛있는데, 한국에서 비슷한 제품 사면 훨씬 비싸요. 파우치 형태라 병 제품보다 가볍고 깨질 걱정이 없어서 짐 싸기도 편해요.

저도 한국 들어갈 때마다 몇 개씩 챙기는 아이템이에요.

구매처: 울월스, 콜스 / 가격: $4~6

호주 마트 기념품-모코나 액상커피, T2, 이클립스 포도맛

7. Moccona & Campos 액상 커피 — 커피 좋아하는 분께

물이나 우유에 타서 바로 마시는 액상 커피예요. 인스턴트 커피보다 훨씬 맛있어서 집에 떨어지지 않게 두고 마시는 제품이에요.

Moccona 액상 커피는 호주 국민 커피 브랜드답게 맛이 균형 잡혀 있어요. Campos 액상 커피는 호주 3대 커피 맛집 중 하나로 꼽히는 브랜드의 제품인데, 현재는 울월스에서만 판매해요. 커피 좋아하는 분들께 드리면 “이거 어디서 샀어?” 하고 바로 물어봐요.

구매처: 울월스(Campos), 울월스·콜스(Moccona) / 가격: $6~10

8. Eclipse 포도맛 — 가볍게 돌리기 좋은 간식

원래 호주에서만 판매하던 맛인데 최근 한국에도 출시됐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여전히 호주 여행 기념품으로 가볍게 여러 개 돌리기 좋은 아이템이에요.

상큼하고 달콤한 포도 향이 기분 좋게 퍼지는 게 매력이에요. 저도 항상 가방에 하나씩 갖고 다녀요. 가격이 저렴해서 여러 개 사서 지인들한테 나눠주기 딱 좋아요.

구매처: 울월스, 콜스 / 가격: $3~4

9. T2 티 세트 — 선물 퀄리티 최상

호주 지명이 들어간 네이밍과 예쁜 패키지 덕분에 선물용으로 가장 고급스러운 아이템이에요. 실용적이면서도 특별해 보여서 받는 사람이 기뻐하는 선물이에요.

맛도 훌륭해서 차를 좋아하는 분들께 드리면 실망 없어요. 특히 Sydney Breakfast BlendMelbourne Breakfast Blend 같이 도시 이름이 붙은 제품은 “호주에서 사왔다”는 느낌이 확실히 나서 기념품으로 딱이에요.

다만 울월스·콜스보다는 T2 단독 매장에서 종류가 훨씬 다양해요. 시드니 CBD 쇼핑센터에 입점해 있어요.

구매처: T2 단독 매장, 울월스 / 가격: $15~35 (세트 구성에 따라 다름)

10. Colgate 하트 치약 — 요즘 제일 핫한 선물템

최근 SNS에서 엄청 화제가 된 아이템이에요. 치약을 짤 때마다 하트 모양이 나와서 양치 시간이 즐거워져요. 아이 있는 집에 선물하면 특히 반응이 폭발해요.

민트, 수박, 복숭아 맛이 있는데 상쾌함이 오래가는 민트 맛을 추천해요. 반값 세일하면 가격도 저렴해서 여러 개 사서 나눠주기 좋고, 부피도 작아서 짐 걱정도 없어요.

구매처: 울월스, 콜스 / 가격: $4~6

마트 쇼핑 꿀팁 3가지

① 하프 프라이스(1/2 Price) 타이밍 노리기: 케미스트 웨어하우스뿐 아니라 울월스와 콜스도 브랜드별로 돌아가면서 50% 세일을 해요. Arnott’s나 Byron Bay 쿠키가 세일할 때 사면 훨씬 저렴해요.

② 짐 무게 생각하기: 이것저것 추가하다보면 생각보다 금방 무거워져요. 파우치 제품이나 가벼운 것들 위주로 고르면 수하물 무게 초과 걱정이 줄어요.

③ 영수증 확인 필수: 세일 할인이 누락되는 경우가 있어요. 계산하고 나서 바로 영수증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호주 마트 쇼핑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어요. 기념품샵보다 훨씬 저렴하면서 퀄리티는 오히려 더 좋은 것들이 많으니까요. 이번 방문 때 꼭 울월스나 콜스 들러서 쇼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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